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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부대에서 지상군 페스티벌로 파견 당일 명령을 받은 임형준이 이번에는 입대 당일 부대로 이끌려오는 황당한 입대를 경험했다.

해도 뜨지 않은 새벽. 아내의 “여보! 큰일 났어!”라는 한 마디에 잠을 깬 임형준. 비몽사몽인 그에게 던져진 것이 있었으니 바로 군복이 한 가득 들어있는 의류대와 입대 부대가 적혀있는 전출지.

임형준은 “가끔 뉴스를 보면 단속반들이 들이닥쳐서 경찰들이 온 상황인 줄 알았다”며 갑자기 벌어진 황당한 상황에 멘붕을 겪었다며 선임들에게 하소연을 했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임형준은 정말 가야 되냐며 한참을 고민하다가 “슬픈 음악 깔지 말아 달라”는 부탁과 함께 아내와 아들 리안이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 뒤 부대로 향했다.

아내에 대한 배신감과 함께 사상 초유의 황당한 입대를 하게 된 방위 형 임형준. 힘들게 입대한 군견교육대에서는 어떤 황당한 사건이 펼쳐질지 오는 30일 오후 MBC ‘일밤’의 ‘진짜 사나이’에서 공개된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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