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로맨스 사극으로 고려 초기를 배경으로 고려의 황자 왕소와 발해의 공주인 신율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게 될 예정이다. 저주 받았다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했던 불운한 황자 왕소가 우연히 다른 나라의 빛이 될 운명 때문에 죽음을 마주해야 했던 발해의 공주 신율을 만나고, ‘하룻밤 결혼’이라는 인연을 맺게 된 이후 벌어지는 두 사람의 애틋한 러브스토리가 주된 이야기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픽션 사극이지만 극 중 남자주인공 왕소는 고려의 4대 왕인 광종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저주 받았단 운명 때문에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점점 자신이 가진 ‘왕재(王才)’로서의 재능을 깨달아 가는 왕소 역할은 겉으로는 밝으면서도 마음 한켠에는 상처를 가진 인물. 무예가 출중한 것은 기본, 신율과의 로맨스에서는 매력적인 남자의 모습도 드러내야 하는 만큼 배우 장혁이야 말로 왕소에 최적화 된 캐스팅이라는 평가다. 이미 2011년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와 ‘추노’ 등의 사극에서 화려한 액션과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 적이 있는 장혁이 4년 만에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왕소만의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장혁은 “내년 초에 사극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었다. 4년 만의 사극이라 그런지 굉장히 설레고,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왕소 역할을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극 중 왕소의 연인이 되는 발해의 마지막 공주 신율 역시 다른 나라의 빛이 될 운명 때문에 죽음을 마주해야 했던 비운의 인물. 하지만 자신의 비극적인 운명과는 달리 당차고 밝은 모습을 가진 것은 물론, 거대 상단인 ‘청해상단’의 실질적 운영자로 현명함까지 갖춘 매력적인 캐릭터다. 기존 사극 속 수동적 여성상이 아닌 자신의 운명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모습으로 극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올해 대한민국을 ‘장보리 열풍’에 물들게 한 ‘왔다! 장보리’의 타이틀롤 오연서는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자신의 운명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신율 역할로 다시 한 번 MBC와 함께 ‘흥행 신화’를 써 나갈 예정이다. 명랑하고 소탈한 ‘장보리’와는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일 계획.
신율을 맡게 된 오연서는 “좋은 작품을 만나 좋은 배우, 좋은 스태프들과 함께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그 만큼 많은 걱정과 부담감도 가지고 있다.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계신 만큼 좋은 연기와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보답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배우 오연서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며 ‘빛나거나 미치거나’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주요 배우 캐스팅을 끝낸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현재 방송 중인 ‘오만과 편견’ 후속으로 2015년 1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글. 송수빈 인턴기자 sus5@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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