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걸그룹 에이핑크가 신곡 ‘러브(LUV)’로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러브’는 24일 자정 공개 이후 모든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대세 걸그룹의 위력을 증명했다. 에이핑크는 ‘러브’에서 이전의 상큼하고 귀여운 모습과 달리 숙녀의 아련한 느낌을 자아내며 성숙한 여인으로 변신했다. 수록곡에서는 알앤비부터 스탠다드 발라드, 펑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까지 두루 섭렵하며 음악적으로 한층 발전된 에이핑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에이핑크가 지난 20일 개최한 ‘핑크 러브’ 쇼케이스에서 밝힌 설명과 함께 수록곡의 매력을 살폈다.

# ‘워너비(Wannabe)’
남주 : 초롱 언니가 작사에 참여한 곡이다. 초롱 언니가 지금까지 매앨범 한 곡씩 작사에 참여했고, 이번에도 참여했다. 첫사랑을 하는 여자의 예쁜 순수한 마음을 표현했다. 사랑스러운 느낌이 물어나는 신스팝이다.
은지 : 초롱 언니가 앨범마다 작사에 참여해 퀄리티를 높여주고 있다.
초롱 : 경험담이 들어갔다. 첫 소절 가사가 ‘나는 매일 밤 창가에 앉아’인데 우리 방에 큰 창이 있어 항상 창가에 앉아 생각을 많이 하고 가사를 떠올린다. 나는 공감을 주는 가사를 쓰고 싶어서 일기 쓰듯이 가사를 쓴다. 그게 정말 어렵긴 하다. 은지와 보미도 작사와 작곡에 관심이 많아서 조금씩 배우고 공부하고 있다.
은지 : 작사는 계속하고 있고, 작곡도 만들어 놓은 게 있는데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다. 하하.

10. 에이핑크만의 사랑스러운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러브’에서 은지의 시원한 고음을 듣지 못해 아쉬웠다면 2번 트랙 ‘워너비’에서 바로 감상할 수 있다. 남주의 예쁜 음색이 도드라진 곡이기도 하다.

# ‘시크릿(Secret)’
은지 :
알앤비풍 발라드곡이다. 드라마 ‘구가의 서’와 ‘상속자들’ OST를 담당했던 이원희 음악감독이 선물해 주셨다. ‘러브’와 함께 컴백무대를 선보일 곡이다. 남주 양과 보미 양이 도입부에 애드리브를 잘 해줘서 성숙한 보컬라인이 만들어진 것 같아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

10. 에이핑크 멤버들의 성장한 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은지가 말한 남주와 보미의 애드리브뿐만 아니라 하영의 중저음 음색과 나은, 초롱의 안정적인 파트 소화력도 느낄 수 있다. 음원뿐만 아니라 음악방송 라이브를 듣는다면 성장이 더욱 와 닿는다.

# ‘천사가 아냐’
보미 :
제목처럼 ‘나는 천사가 아니야, 나는 너의 말을 다 들어줄 수 없어’라는 가사를 중의적으로 담았다.
초롱 : 기존 에이핑크 이미지와 굉장히 비슷한 곡이라 팬들이 가장 좋아할 곡이다. 우리가 음악적으로 성숙해지려고 노력했지만, 약간의 귀여운 노래를 남겨 놨다.
은지 : 너무 확 변하면 낯설 수 있기 때문에? 하하.

10. 첫 소절이 귀를 사로잡는다. 첫 소절 가사는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자꾸 말하지 마요’다. 첫 소절 보미의 목소리를 들으면 절로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말하고 싶어진다. 다른 멤버들의 비해 허스키한 음색을 들려주던 보미의 색다른 아주 예쁜 보이스다.

# ‘동화같은 사랑’
보미 :
‘미스터츄’와 ‘굿모닝 베이비’를 함께한 이단옆차기의 작품이다. 제목처럼 동화 속의 주인공, 첫사랑에 대한 곡이다. 순수한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10. 마지막 트랙으로 적절한 노래다. ‘러브’에서 성숙한 감성을 표현했던 에이핑크는 ‘워너비’와 ‘천사가 아냐’ 등에서 귀여운 에이핑크로 다시 돌아왔다가 다시 ‘동화같은 사랑’으로 ‘핑크 러브’의 감성을 완성해낸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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