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위쪽)과 나인뮤지스 문현아
김동완(위쪽)과 나인뮤지스 문현아
김동완(위쪽)과 나인뮤지스 문현아

아이돌 스타들이 노래가 아닌 글과 사진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해 FT아일랜드 이홍기, 인피니트 엘, 샤이니, 슈퍼주니어에 이어 올해는 신화 김동완, 나인뮤지스 현아 등이 작가로 변신했다.

먼저 모델돌 나인뮤지스의 멤버 문현아가 지난 24일 자신의 감성 힐링 고양이 에세이 ‘매일매일 사랑해’를 출간했다. ‘매일매일 사랑해’는 나인뮤지스의 리드보컬이자 두 마리 고양이 모야, 호야의 엄마 문현아가 모야, 호야와의 아옹다옹한 일상과 그들을 키우며 느끼는 생각들을 진솔이 풀어 놓은 에세이다.

문현아는 책 출간과 함께 같은 날 정오 자작곡 ‘집으로 들어가는 길이 좋아’를 공개했다. 문현아의 소중한 반려묘 모야, 호야를 생각하며 직접 만든 이 곡은 밝고 경쾌한 리듬의 멜로디와 청량한 문현아의 보컬이 인상적인 곡이다. 문현아는 최근 인디밴드 스무살의 새 앨범 수록곡 ‘지워지지 않는 11자리 번호’ 피처링에도 참여해 음악적으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문현아는 ‘매일매일 사랑해’의 수익금 전액을 동물 보호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으로 밝혀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신화 김동완도 27일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포토 에세이 ‘김동완, the first’를 출간한다. 김동완의 포토 에세이는 김동완의 눈과 마음으로 바라본 세상의 단면들을 한 장 한 장의 사진들과 생각이 담긴 글로 엮은 책이다. ‘김동완, the first’에는 김동완이 직접 촬영하고 편집한 신곡 뮤직비디오가 담긴 CD도 함께 수록돼 팬들의 눈과 귀를 풍성하게 채울 것으로 보인다.

김동완은 책 출간에 앞서 지난 20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자신의 솔로 미니 콘서트를 개최해 팬들과 만났다. 이어 21일에는 6년 만에 솔로 싱글 ‘히_선샤인(He_Sunshine)’을 발표해 활발한 솔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해 이홍기는 자신의 취미인 네일 아트를 살려 ‘이홍기 네일북’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홍기는 자신의 책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과 유용한 정보를 공유해 단순한 취미에서 그치지 않는 전문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인피니트 엘 역시 자신의 취미인 사진찍기를 주제로 포토에세이를 발간하기도 했으며, 샤이니와 슈퍼주니어도 여행 책을 펴낸 바 있다. 자신의 취미를 책을 통해 팬들과 공유하고 있는 것.

음악으로 소통하는 아이돌이 자신의 생각을 직접 담은 글과 사진을 책으로 펴내면서 조금 더 팬들과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또한, 아이돌이 음악 외에 갖고 있는 또 다른 관심사도 엿볼 수 있다. 한 가요관계자는 “팬들은 아이돌이 활동을 쉬고 있을 때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 궁금해 한다”며 “에세이는 아이돌의 다양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어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씨아이ENT, 스타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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