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철도원’으로 유명한 일본 배우 다카쿠라 켄이 사망했다.
18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카쿠라 켄은 10일 오전 3시 49분 악성 림프종으로 도쿄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83세.
1931년 후쿠오카 현에서 태어난 다카쿠라 켄은 1956년에 영화 ‘전광 공수치기’에서 주연으로 데뷔했고, 이후 일본의 ‘국민 배우’로 발돋움했다.
1999년 몬트리올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일본과 세계 각지에서 각종 영화상을 받았었다.
국내에서는 히로스에 로쿄가 출연한 2000년 작품인 영화 ‘철도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영화에서 그는 호로마이 역을 평생 동안 지켜온 오토 역장 역할로 출연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02년에 한일 양국 간의 역사적 아픔과 화합을 그린 영화 ‘호타루’에서 주인공 야마오카 역을 맡기도 했다. 그의 유작은 2012년 개봉한 ‘당신에게’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 ‘철도원’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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