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자옥, 영원한 별이 지다고(故) 김자옥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1월 17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고(故) 김자옥과 남편 오승근, 동생 김태욱이 올랐다.
배우 김자옥이 지난 16일 오전 7시 40분께 폐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고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 치료를 해왔다. 하지만 지난 14일 병세가 급속히 악하돼 서울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자옥의 남편인 오승근은 평소에도 애처가로 유명했다. 오승근은 현재 눈물로 빈소를 지키며 아내의 영정사진 및 꽃을 국화가 아닌 고인이 생전 가장 좋아하는 꽃으로 놓았다.
과거 오승근은 방송에서 “예전엔 같이 살아준 것만으로도 고마웠고 지금까지도 살아줘서 고맙다”며 “평생 두고 고맙다”며 아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빈소는 오승근과 함께 고인의 동생인 김태욱 SBS 아나운서가 지키고 있다. 이와 함께 빈소에는 나문희, 유호정, 정경순, 나영희, 이혜숙, 윤소정, 주원, 최병서, 이성미, 박미선, 한지혜 등 동료 선후배 연예인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TEN COMMENTS, 언제나 소녀 같았던 고인의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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