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배우 이철민이 대학 동기 류승룡과 멱살잡이를 한 사연을 밝혔다.

1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해치지 않아요’ 특집으로 김뢰하, 이채영, 이철민, 김원해가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MC 규현은 이철민에게 “대학시절 류승룡과 멱살잡이를 했다던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철민은 “싸움까진 아니고 좀 다툰 적이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철민은 “하루는 밤에 일이 있어서 학교로 올라가고 있었는데 웬 차가 나를 따라오며 시비를 걸었다. 못 본척하고 올라갔는데 마침 경비 아저씨가 불을 켜놓고 TV를 보고 계셔서 얼른 경비실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가 교문 앞까지 왔고 3명이 내리더라. 그리고는 내가 있는 쪽으로 스윽 오더니 웃기 시작했다. 그중 한 명이 류승룡이었다”며 “그 사건이 있은 후 어디를 가든 ‘사실 철민이 겁 많은 애다’라는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또 “1년이 지났는데도 류승룡이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 또 그 얘기를 했다. 도저히 못 참겠다 싶어 멱살잡이를 했다. 그렇지만 싸우진 않았다”며 “내가 마음이 굉장히 여리다. 싸움도 못하고”라고 덧붙여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이철민은 최근 류승룡과 시사회에서 만나서 있었던 황당한 일을 밝히기도 했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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