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벨
다이빙벨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이 개봉 18일 만에 3만 관객을 돌파했다. 하지만 멀티플렉스 극장 개봉은 물론 대관상영까지 불허 입장을 받아 상영 진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10월 23일 개봉한 ‘다이빙벨’은 개봉 5일 만에 1만 명 돌파, 개봉 11만에 2만 명을 돌파했다. 이어 개봉 18일 만에 3만 관객을 넘어서며 독립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대형 멀티플렉스의 외면으로 상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전국 스크린 수 19개로 시작했던 ‘다이빙벨’은 관객들의 성원으로 전국 30개로 확대됐다. 하지만 G시네마 상영관(메가박스 안산, 백석, 영통, 평택)을 제외한 멀티플렉스 극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대관상영’조차 불허 입장이다.

흥행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스크린을 배정하는 대형 멀티플렉스가 관객 호응도가 입증된 ‘다이빙벨’을 상영하지 않는 것은 부당한 차별행위라는 게 ‘다이빙벨’ 측의 주장이다.

이에 대형 멀티플렉스의 차별 규탄 및 시정 촉구 기자회견이 13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18층에서 진행된다. 한국독립영화협회를 비롯해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 인디포럼작가회의,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여성영화인모임,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참여연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등이 참여해 국내 대형 멀티플렉스의 불공정행위를 규탄하고 조속한 시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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