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폭스는 ‘그랜드 부다패스트 호텔’을 시작으로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메이즈 러너’ ‘나를 찾아줘’ 등으로 알찬 한해를 보였다. 폭스의 올해 마지막을 장식하는 영화는 ‘다크나이트’ 시리즈의 크리스찬 베일이 주연을 맡은 블록버스터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이십세기폭스가 12일 오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영화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하이라이트 영상 및 2015년 상반기 라인업을 공개했다.

# 미리 엿본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화려한 시각효과로 기대 UP!

먼저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은 형제로 자랐지만 적이 돼 버린 모세스와 람세스의 대결을 그린 작품. ‘글래디에이터’ ‘프로메테우스’의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을 맡고 크리스찬 베일, 조엘 에저튼, 시고니 위버, 벤 킹슬리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피로 물든 강’, ‘메뚜기 떼의 습격’ 성경에 묘사된 장면이 CG로 완성도 높게 구현돼 눈길을 끌었다. ‘글래디에이터’보다 웅장한 광경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12월 3일 개봉.

# 박물관도 오고, 리암 니슨도 오고

2015년 1월에는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세 번째 시리즈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이 찾아온다. 미국을 배경으로 한 기존의 시리즈와 달리, 영국으로 그 무대를 옮긴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은 대영박물관의 화려한 볼거리는 물론, 기존의 캐릭터와 새로운 캐릭터의 신선한 조화로 관객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시리즈를 이끌어 온 벤 스틸러 뿐 아니라, 고(故) 로빈 윌리엄스도 만날 수 있다.

또 납치!! ‘테이큰3′

그리고 ‘테이큰3’. 연기파 배우 리암 니슨을 액션 배우로 단숨에 끌어 올린 ‘테이큰3’가 2편 감독 올리비에 메가턴 지휘 아래 다시 출격한다. 이번에는 리암 니슨이 아내를 죽인 유력한 용의자로 몰린다. 바람 잘 날 없는 집안이다. 리암 니슨 외에 전작의 팜케 얀센, 매기 그레이스가 그대로 출연한다. 1월 개봉 예정.

폭스가 준비한 또 하나의 작품 ‘와일드’는 리즈 위더스푼이 주연과 제작을 맡은 작품이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아카데미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장 마크 발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4258km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 원조 ‘배트맨’, ‘버드맨’으로 변신

2월에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매튜 본이 연출을 맡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관객들을 유혹한다. 영국 초대형 첩보 조직의 베테랑 요원이 잠재력 있는 청년들을 극도의 훈련프로그램을 통해 프로페셔널한 비밀 요원으로 거듭나게 하는 과정과 그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비밀 스파이가 돼 활약하는 모습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콜린 퍼스와 사무엘 L.잭슨 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태런 애거튼. 스파이의 세계에 끼어든 신참 비밀 요원 주인공 역으로 낙점, 할리우드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원조 ‘배트맨’, 마이클 키튼이 슈퍼히어로 배역으로 출연한 ‘버드맨’

영화 팬들이 오래도록 기다려 온 ‘버드맨’ 역시 2월 개봉한다, ‘21그램’, ‘비우티풀’의 알렉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지난 10월 뉴욕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 돼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과거 슈퍼히어로 역을 연기했던 배우가 브로드웨이에 연극을 올리려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원조 ‘배트맨’ 마이클 키튼이 ‘버드맨’으로 분한 것이 흥미롭다. 마이클 키튼 외에 에드워드 노튼, 엠마 스톤, 나오미 왓츠가 출연한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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