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지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1월 6일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신수지다.

# 거침없는 입담의 발랄한 전직 리듬체조 요정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가 ‘땀 흘리는 여자들’ 특집으로 꾸며져 미녀 스포츠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댄스스포츠계의 큰언니 박지은, 리듬체조 전 국가대표 신수지, 격투기 여신 송가연, 인천아시안게임 우슈 동메달리스트 서희주가 출연한 것.

이날 신수지는 ‘라디오스타’ 녹화 중 리듬체조 1세대로서 겪어야 했던 고충들을 털어놓았다. “내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손연재도 있는 거다”라고 언급한 신수지는 “난 고생하고 길만 닦고 나온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신수지는 이어 후배 손연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신수지는 거침없는 입담 외에도 새로 개발한 고난이도 시구를 선보이며 매력을 발산했다.

또 연애담과 주량, 현역 시절 체중감량의 고충 등 다양한 에피소드가 쏟아졌다.

TEN COMMENTS, 대한민국 리듬체조계를 들었다 놨다 한 전직 요정은 화려한 입담도 국가대표급이네요.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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