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히든싱어’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3’가 김태우 편을 마지막으로 대미를 장식한 가운데, 숨겨진 뒷이야기가 공개됐다.지난 1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3′ 김태우 편은 김태우를 쏙 빼 닮은 커다란 덩치의 모창 능력자들이 대거 등장해 김태우와 흥미진진한 대결을 펼쳤다.
김태우 편 도전자들의 평균 몸무게는 100kg 이상으로, 예심 당시 제작진들 사이에서도 김태우 목소리는 커다란 울림통에서 나오는 게 아니냐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 역시 혹독한 훈련은 피해갈 수 없었다. 남다른 발성과 힘 있는 고음을 자랑하는 김태우를 따라 하기 위해 고된 레슨을 받으며, 도전자들은 항시 약과 링거를 달고 살아야 했다. 살이 빠진 것도 당연지사.
‘히든싱어’ 공식 보컬 트레이너 조홍경은 “도전자들이 단체 연습을 하며 리듬을 맞추느라 운동도 많이 했다. 김태우의 곡은 미디엄 템포가 많은데, 선정된 곡들 역시 발라드지만 음을 짧게 부르며 리듬을 타야 했기 때문이다. 김태우 특유의 그루브를 살리는 데 애를 먹었다.”고 연습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김태우 편은 ‘히든싱어3’의 대망의 마지막 무대였기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을 터. 그러나 김태우 모창자들을 섭외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시즌3을 통틀어 가장 예심을 적게 본 편 역시 이번 편이었다고 한다.
조홍경은 “김태우와 비슷한 사람이나 노래를 잘하는 사람을 찾는 것조차 어려웠다. 나중에는 그나마 비슷한 톤을 가진 사람을 뽑아 우리가 완성하자, 라는 얘기를 할 정도였다. 다행히도 여러 악조건 속에서 도전자들이 정말 열심히 해 줬다. 특히 팀워크가 완벽했다. 다들 모자란 부분을 인지하고 함께 연습을 했다. 이러한 과정을 겪으며 좋은 결과가 나와줬던 것 같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JTBC의 대표적인 시즌제 프로그램으로 우뚝 선 ‘히든싱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능력자들이 노래 대결을 펼치는 신개념 음악쇼다. 시즌 3부터 예심에 목소리 주파수 값을 수치화해 음색 유사도를 측정할 수 있는 신기술 애플리케이션 ‘카루소’를 도입해 더욱 면밀한 모창 능력자들을 선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히든싱어3’는 오는 8일 오후 11시 ‘왕중왕 전’이 방송된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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