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송페스티벌’ 레드벨벳

서로 다른 국가에서 온 아티스트와 팬들,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한 마음이 될 수 있었다.

지난 2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는 ‘2014 아시안송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아시안송 페스티벌’은 아시아 대중음악 교류의 축제로 자리 잡아왔다. 이번 공연은 특별하게 부산에서 개최됐다. 많은 팬들은 가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서로 차를 대절하는 등의 열의를 보이며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모였다. ‘아시아송 페스티벌’이라는 타이틀답게 일본,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외국에서 온 팬들도 보였다. 저마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가수와 K팝을 즐기고 응원하기 위해 모인 것이었다.

이날 공연은 K팝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인 슈퍼주니어 이특, 블락비 지코, 걸스데이 민아가 사회를 맡았다. 공연 중간 이특과 함께 대만 걸그룹 드림걸스의 멤버 곽설부, 슈퍼주니어-M 헨리가 깜짝 진행을 펼치며 아시아 K팝 팬들의 반가움을 더했다.

공연의 시작은 헨리가 자신의 전매특허 개인기인 바이올린 연주로 문을 열었다. 이를 시작으로 레드벨벳, 틴탑, 걸스데이, 플라이투더스카이, 블락비, 엑소-K 등 화려한 라인업의 그룹들이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각각 그룹들은 자신들의 히트곡 무대를 열창하며 화려한 퍼포먼스와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을 펼치며 아시아를 사로잡은 매력을 선보였다.

이와 더불어 ‘아시아송 페스티벌’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들도 펼쳐졌다. 인도네시아의 이승기로 불리며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아프간, 대만을 대표하는 3인조 걸그룹 드림걸스, 필리핀에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카밀라, 일본 인기그룹 이그자일(EXILE)의 멤버 쇼키치와 DJ HAL이 각자의 곡을 열창하며 한국, 그리고 아시아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슈퍼주니어-M의 멤버이자 최근 솔로곡 ‘리와인드(Rewind)’를 발표한 조미는 중국 대표로 참석해 중국어 곡 무대를 선보이며 환호를 받았다.

‘아시아송페스티벌’ 걸스데이

특히 한국과 대만의 대표 걸그룹인 걸스데이와 드림걸스는 일명 ‘드림걸스데이’를 결성해 ‘썸씽(Something)’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곡 후반 걸스데이 네 멤버, 드림걸스 세 멤버는 일렬로 서서 ‘썸씽’의 포인트 안무를 추며 조화로운 모습을 자랑했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모든 출연진이 함께 등장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12팀은 한 무대에 올라 하나가 된 모습을 보이며 ‘아시안송 페스티벌’이 의미하고 지향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어느덧 한국을 대표하는 것을 꼽을 때 한류를 빼놓을 수 없게 됐다. 그만큼 한류, 그리고 K-POP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고 있다. 거의 모든 아이돌 그룹이 해외 진출을 필수로 생각하고 다양한 아시아 국가의 외국인 멤버들도 K-POP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만큼 K-POP은 이미 아시아와 함께 호흡하고 있다.

이전보다 2014년 개최된 ‘아시아송 페스티벌’은 다양한 국가, 다양한 장르의 아시아 아티스트와 함께 하고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펼치는 등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며 그를 실현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글=부산.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아시아송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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