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아나운서가 고(故) 신해철을 애도했다.
29일 김범수 아나운서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그를 떠나보내며..”라는 제목으로 애도의 글을 남겼다.
“눈물이 마르지 않았던 하루”로 시작된 해당 글에서 김범수는 “어제는 친구들과 대학 때부터 친구인 해철이의 문상을 다녀왔습니다. 그가 세상에 남긴 사랑은 모든 이가 흘린 눈물 만큼일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철이는 깊은 고뇌와 고독에서부터 자신의 깨달음과 혜안을 세상에 심어준 사랑을 깊이 이해하는 친구입니다. 세상을 향해 늘 지는 연습을 보여준 그의 사랑이 언제나 지고 울먹이는 우리의 먹먹한 가슴을 따스하게 만져주고 있습니다”라고 신해철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또한 김범수는 “사랑에 용감하고, 상처에 당당히 맞선 아름다운 남자를 우리는 또 그렇게 떠나보내야만 하나요. 또 다시..사랑하고 사랑해야합니다”라고 슬픔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22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이후 중환자실에서 의식 불명의 상태로 지내오던 가수 신해철씨가 27일 밤 20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신해철의 장례는 천주교식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식은 오는 31일 오전 9시 예정이며 유해는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다. 장지는 아직 미정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 김범수 아나운서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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