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0월 29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덕혜옹주가 올랐다.
소설 ‘덕혜옹주’의 영화화 소식이 알려지며 덕혜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덕혜옹주는 1912년 고종의 고명딸로 태어나 고종의 사랑을 받으며 조선 황실에서 성장했다. 어린 나이에 고종황제의 죽음을 목격한 뒤 일본으로 끌려갔고 덕혜옹주는 냉대와 감시 속에서 10대 시절을 보냈다. 또 이후 일본 귀족과 강제 결혼을 당하는 수난을 겪고 10년간의 정신병원 감금 생활과 딸의 자살을 겪으며 정서적으로 쇠약해졌다. 덕혜옹주에게는 조국의 대한 그리움과 삶의 터전을 되찾겠다는 결연한 의지만이 존재했다.
소설 ‘덕혜옹주’는 2009년 권비영 작가가 ‘덕혜옹주:조선의 마지막 황녀’라는 제목으로 덕혜옹주의 삶을 다룬 것이다.
‘덕혜옹주’의 영화는 허진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그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을 연출했다.
TEN COMMENTS, ‘덕혜옹주’의 캐스팅이 누가될 지 궁금하네요.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소설 ‘덕혜옹주’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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