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CB ‘백인백곡-끝까지 간다’ 제작발표회 현장의 장윤정, 김성주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백인백곡-끝까지 간다(이하 끝까지 간다)’가 베일을 벗었다.

‘끝까지 간다’에 출연한 가수들은 총 4라운드의 미션을 통해 조금 색다른 무대에 도전하게 된다. 각 라운드에서 선택된 노래는 가수가 노래를 부르는 도중 일부분의 가사가 화면에 랜덤으로 흩어지게 된다. 1라운드에서는 한 줄의 가사가, 2라운드에서는 두 줄의 가사가, 3라운드에서는 세 줄의 가사가 흩어져 보이며, 최종 라운드인 4라운드에서는 1절 가사 전체가 랜덤으로 흩어지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가수가 4라운드를 통과한다면 각 라운드에서 노래를 선곡한 4인의 선곡단에게는 여행상품권이 주어진다. 일반인 방청객을 위한 가수들의 도전, 바로 ‘끝까지 산다’가 담고 있는 메시지다.

‘끝까지 간다’의 핵심은 ‘시청자 참여’다. 이는 ‘끝까지 간다’가 최근 폐지된 SBS ‘도전 1000곡’과 JTBC ‘히든싱어3’ 등 유사한 음악프로그램과 차별화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끝까지 간다’는 단순히 가수들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음악과 방청객으로 구성된 100인의 선곡단의 사연을 결합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감동을 전할 계획이다.

29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끝까지 간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MC 김성주는 “‘도전 1000곡’ 등의 프로그램과 다른 점은 일반인의 사연에 집중한다는 점”이라며 “100인의 선곡단의 감동적인 사연이 있어 노래에 도전하는 연예인들에게도 자연스레 명분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연을 바탕으로 한 가수들의 도전 외에도 ‘끝까지 간다’에는 ‘듣는 음악’의 즐거움이 담길 전망이다.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김형중 PD는 “최근 음악 프로그램이 크게 늘었지만, 원곡의 느낌을 시청자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은 없는 것 같다”며 “‘끝가지 간다’는 시청자들이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쉬운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가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기계 반주가 아닌 밴드 무대로 방송을 꾸몄다”며 “매주 밴드가 100인의 선곡단이 선곡한 100곡의 노래를 소화하는 데 부담을 크게 느끼지만, 좋은 음악을 시청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것 같다”고 부연했다.

출산 후 ‘끝까지 간다’로 방송 활동을 재개하게 된 장윤정은 “기계 반주가 아닌 밴드 음악이라는 점에서 가수들도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 무대에 오르기 전에는 고민이 가득했던 참가자들도 녹화 후에는 모두 출연에 무척 만족해했다. ‘끝까지 간다’에는 노래하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나 모두가 즐길만한 요소가 있는 것”이라고 말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타와 일반인 방청객이 함께하는 ‘끝가지 간다’는 그간 무대 중심으로 반복돼온 음악 프로그램의 전형성을 깨고 방송계에 새 바람을 불러올 수 있을까. 오는 31일 오후 9시 20분 첫 공개 된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 변지은 인턴기자 qus122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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