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 사고로 숨진 폴 워커의 유작 ‘분노의 질주 7’이 포스터를 공개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영화데이터베이스 사이트 IMDB에 폴 워커의 모습이 담긴 ‘분노의 질주 7’ 포스터가 올라와 눈길을 끈다.

폴 워커는 13살에 아역 연기자로 데뷔, 2001년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총 5편의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주인공 브라이언 오코너 역을 맡아 카 체이싱 액션을 선보이며 전 세계 액션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친구가 운전하는 포르셰에 타고 가던 중 차량이 도로 가로수에 부딪히는 사고로 사망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당시 폴 워커는 ‘분노의 질주 7’을 찍고 있던 중으로, 제작사는 워커 사망으로 4개월 여간 촬영을 중단했다가 4월 촬영을 재개했다.

다시 시작된 촬영에서는 폴 워커와 유사한 외모와 체형을 지닌 형제 코디 워커와 케일렙 워커가 대역으로 참여해 형의 마지막을 도왔다. 제작진은 브라이언 오코너를 보다 사실적으로 되살리기 위해 특수효과도 동원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공개된 포스터에는 ‘분노의 질주 7’ 주역들이 비장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빈 디젤과 미셀 로드리게스 사이에 있는 폴 워커의 모습이 괜히 애잔하게 느껴진다. ‘컨저링’의 제임스 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는 내년 개봉한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제공.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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