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0월 21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인물은 김태형 신임감독이다.

# 두산베어스, 제 10대 감독으로 김태형 선임

두산베어스가 송일수 감독을 경질하고 제10대 감독으로 김태형을 선임해 관심을 모은다.

두산은 21일 김태형 신임감독을 제 10대 감독에 선임하는 결정을 내렸다. 두산 측은 김태형 신임감독이 오랫동안 두산에서 몸을 담아 팀의 분위기를 잘 알고 있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적인 야구를 추구하는 지도자라고 평가했다고 선임 배경을 전했다.

김태형 신임감독은 서울 출신으로 신일고와 단국대를 졸업했으며 1990년 OB베어스에 입단해 2011년까지 22년간 두산베어스의 주전 포수와 배터리코치로 활약했다. 그는 1995년, 2001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으로 1998~2000년까지 팀의 주장으로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이날 김태형 신임감독은 “영광스런 자리를 맡겨 준 구단에 감사한다. 우선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과 프로선수로서의 책임감을 부여하는 일에 중점을 두겠다.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끈질기고 응집력 있는 두산베어스 본래의 색깔을 되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두산의 송일수 감독 시대는 1년만에 저물었고 김태형 신임감독은 두산만의 색을 찾아야 한다는 과제를 안았다.

# TEN COMMENTS, 두산베어스, 앞으로 더욱 기대되네요.

글. 이제현 인턴기자 leejay@tenasia.co.kr
사진. 두산베어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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