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만과 편견’ 손창민 스틸컷

배우 손창민이 러닝셔츠 차림으로 ‘길거리 난투극’을 벌이는 현장이 포착됐다.

손창민은 MBC 새 월화특별기획 ‘오만과 편견’을 통해 도박장에서 개평 뜯고 살던 인생이라 개평이라 불리다, 하는 짓이 개차반이라 결국 ‘개개평’이라는 별명이 붙은 정창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낼 예정이다.

무엇보다 손창민이 재킷을 비롯해 셔츠까지 벗어던진 채 택시 운전기사와 격렬한 몸싸움에 나선 장면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손창민은 ‘멱살잡이’까지 당한 상황에서도 ‘개개평’ 정창기 특유의 뻔뻔한 표정으로 응수하는가 하면, 허리를 잡고 말리자 오히려 더 기를 쓰고 달려드는 등 리얼한 상황을 그려냈다. 단 한 장면만으로 ‘개개평’ 정창기 캐릭터의 특징이 한 눈에 보이는 ‘능청 연기’의 진수를 선보였던 셈이다. 이와 관련 극 중 손창민이 ‘안하무인 길거리 난투극’에 휘말린 사연은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손창민의 ‘러닝셔츠 난투극’ 장면은 지난 15일 인천 중구 중앙동 일대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에서는 데뷔 43년 차 배우 손창민의 깊이 있는 연기 내공이 빛을 발했다. 이 장면은 상대 배우들과 액션 합을 맞춰가며 격한 몸싸움을 표현해내야 했던 만큼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동선이 가장 중요한 연기 포인트였다. 손창민은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이 호흡을 맞출 수 있도록 직접 세심하게 동선을 체크하는 등 현장 분위기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수월한 촬영을 도왔다.

특히 이 날 촬영에서 손창민은 장면에 생동감을 더하는 ‘관록의 애드리브’를 선보이며 완성도 높은 장면을 완성, 스태프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분노를 터뜨리며 신발과 양말을 벗어 땅에 내팽개치는 장면에서, 신발과 양말을 땅이 아닌 상대 배우에게 던지는 걸로 바꿨던 것이다. 진짜라고 착각할 정도로 사실성이 돋보이는 손창민의 ‘열혈 애드리브 연기’에 현장이 한층 후끈하게 달아올랐다는 후문이다.

MBC와 제작사 본팩토리 측은 “손창민은 현재 정창기 캐릭터에 흠뻑 빠져 있다”며 “열정적으로 캐릭터를 분석해 극에 가장 잘 맞으면서도 창의적인 자신의 색깔이 드러나는 완벽한 연기로 스태프들을 연일 감탄하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오만과 편견’은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에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정의를 찾아가는 검사들의 고군분투기를 담는다. ‘개와 늑대의 시간’, ‘무신’ 등을 통해 선 굵은 이야기들을 탄탄하게 연출해냈던 김진민 PD와 ‘학교 2013’으로 현실의 학교와 학생들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냈던 이현주 작가가 의기투합,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 내기 위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오만과 편견’은 ‘야경꾼일지’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글. 송수빈 인턴기자 sus5@tenasia.co.kr
사진제공. MBC, 본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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