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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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지소가 그룹 B1A4 출신 진영 포함 세 남자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2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카페에서 KBS2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에 출연한 배우 정지소를 만났다.

'수상한 그녀'는 K-할머니 오말순(김해숙 분)이 하루아침에 걸그룹 연습생 오두리(정지소 분)로 변신해 과거의 못다 한 꿈을 펼치며 다시 한번 빛나는 전성기를 누리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 동명의 영화 '수상한 그녀'(2014)를 리메이크하며 원작보다 확장된 캐릭터와 스토리를 그려냈다.

정지소는 극 중 진영(대니얼 한 역)과 유정후(박준 역)에게 아낌 없는 사랑을 받았다. 박갑용 역을 연기한 정보석을 포함하면 세 남자다. 한 작품 안에서 세 남자를 쟁취한 정지소는 "난 정말 복받은 사람이다. 극 중에서 세 남자들한테 사랑을 받은 오두리였지만, 현실에서는 진영 오빠, 정보석 선배님, 유정후 배우한테 많은 도움과 배움, 피드백을 받었다. 행복한 여자이면서도 행복한 배우였다"고 기쁜 마음을 표했다.

이어 정지소는 세 남자에 대해 "정보석 선배님께 가르침을 받을 수 있다는 건 큰 영광이고 소중한 기회였다. 실제 작곡가, 프로듀서이기도 한 진영 오빠와 함께 음악 드라마에서 연기할 수 있어서 좋은 환경이었다. 그리고 유정후 배우와도 호흡을 잘 맞췄다"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스튜디오브이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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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5년차 가수 진영은 음악에 대한 조예가 남달랐다. 정지소는 "드라마 안에서 음악과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밖에서도 음악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특히 오빠가 그 시대의 음악을 잘 알아서 조언을 많이 받았다"면서 "예를 들어 '이 시대에 어떤 음악이 유행했어? 이런 곳에서 노래를 불러야 하는데 어떤 음악이 어울릴까? 어떤 식으로 불러야 해?' 등을 물어보면 오빠가 바로 바로 피드백을 해줬다. 촬영 내내 많은 도움을 줬다. 감독님도 아마 진영 오빠한테 음악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을 거다"고 고마워했다.

'수상한 그녀'는 지난 23일 종영했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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