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은 저조했지만, 이홍기의 코믹 연기는 호평이다.

18일 첫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의 주인공 이홍기가 특유의 감칠맛 나는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극 중 이홍기는 한 때 잘나가는 록 밴드 엑소(엑설런트 소울스)의 리더였지만, 지금은 사채업자에 쫓기는 신세가 된 이민기 역을 맡아 코믹과 진지를 오가는 다양한 표정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았다.

이날 방송된 첫 회에서 이홍기는 시종일관 큰 웃음을 전하며 ‘이홍기표’ 청춘 코믹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극 중 화려했던 록 밴드 시절을 보여주며 폭발적인 에너지로 강렬한 첫 인상을 남긴 이홍기는 귀농을 결정하며 록밴드 멤버인 이시언(유한철), 곽동연(한기준), 박민우(강혁)를 끌어들이는 과정에서 특유의 다채로운 표정 연기와 남다른 존재감을 내비쳤다.

그런가 하면 사채업자에 쫓겨 물고문을 당하는 고된 장면을 무리 없이 소화해내고, 인기 가수 유나를 향한 애틋한 짝사랑으로 순정파의 면모를 드러내는 등 다양한 매력을 동시에 선보였다.

농촌으로 귀농한 록밴드라는 독특한 소재와 이홍기, 이하늬, 이시언, 박민우, 곽동연, AOA 민아 등 개성 있는 배우들이 함께 한 ‘모던파머’ 2회는 19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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