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경, 완벽한 여자”
레인보우, 2009년 데뷔한 6년차 걸그룹이다. 김재경, 고우리 등 멤버들이 활발한 개인활동도 펼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 번도 1위를 해보지 못한 아쉬운 그룹이기도 하다. 그런데 레인보우라고 하면 남녀노소 ‘아~’하고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대중적인 그룹이기도 하다. ‘A’, ‘텔미 텔미’ 등 단번에 후렴구를 흥얼거릴 수 있는 대표곡도 있다. 내로라하는 성과만 있다면, 다 갖춘 그룹이다. 걸그룹을 떠나 인간적인 매력도 지녔다. 레인보우의 맏언니 고우리를 실제로 만나니 방송에서 보던 매력이 넘쳐흘렀다. 이 매력, 어떻게 하면 더 알릴 수 있을까? 고우리에게 부탁했다. 직접 레인보우를 영업해달라고.
고우리 : 재경이는 손재주가 정말 유명하다. 금손이다. 그 손을 사고 싶다! 예술 감각이 있는데 거기에 손재주도 받쳐주니까 생각을 표현한다. 나도 상상은 더 잘할 수 있는데 재경이처럼 표현이 되지 않는다. 우스갯소리로 “재경아, 넌 직업을 잘못 선택한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다 가진 여자다. 물론 그 외모와 몸매는 연예인을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최고다. 성실하고 열정적이니까 범접할 수 없는, 배울 점이 많은 완벽한 여자. 고칠 점? 방이 지저분했는데 마카롱(김재경 애완견)을 키우면서 완벽한 여자가 됐다. 음.. 잠을 좀 많이 자나?
# “현영, 볼륨 있는 인형”
고우리 : 현영이는 남자팬이 진짜 많다. 귀여운 외모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지녔다. 한국인 특성상 작고 아담한데 볼륨까지 가지긴 어려운ㄴ데 현영이는 볼륨 있는 인형이다. 거기에 필살 애교까지 지녔다. 또, 노래를 정말 잘한다. 외모는 귀여운데 목소리가 완전 다르다. 유튜브에 현영이 올린 영상이 많다. ‘나 가거든’이라든가 찾아서 보면 더 매력에 빠질 것이다.
# “노을, 비글미 매력 왕창”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노을
고우리 : 노을이는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주간아아돌’을 보면 정말 웃긴 애라는 걸 알 수 있다. 그걸 다듬으면 큰 보석이 될 아이다. 그런 기회가 조금씩 오고 있는 것 같다. 열심히 하고 재미있는데 비글 같은 매력이 있다고 할까. 외모는 도도하게 생겼는데 털털하고, 뭐든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한다. 요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많은데 거기에서 빵 터질 수 있다. MBC ‘일밤-진짜 사나이’ 데려가달라.# “지숙, 신붓감 1위”
고우리 : 지숙이는 대한민국 아이돌 중에서 신붓감 1위라고 자부할 수 있는 아이다. 실생활도 정말 그렇다. 우리 숙소에서 총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피곤한 일을 돈을 받는 것도 아닌데 자기희생으로 도맡는다. 말도 진짜 잘해서 라디오 DJ가 되는 게 꿈인데 나중에 꼭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생각도 바르고, 말도 잘하고, 정말 추천하고 싶다. 어딜 가도 칭찬을 안 할 수가 없다. 밝고 에너지 넘치고!
# “승아, 똑부러진 허당”
고우리 : 엄청 똑부러지는데 엄청 허당이다. 대답을 정말 꼬박꼬박 잘하는데 알아들었냐고 물으면 다른 이야기한다. 하하. 참하고 청순한데 답답한 점이 정말 매력이다. 빵빵 터진다. 또 엄청 노력파다. 항상 정말 쉬지 않고 노력하는 스타일이다. 예전에 승아가 뮤지컬을 한 적이 있는데 뮤지컬이 있는 날에는 새벽에 일어나서 꼭 운동을 한다. 자기만의 규칙이 있는데 그걸 다 한 다음에 뮤지컬 무대에 서야 직성이 풀리는 완벽 주의. 운동할 곳이 없으면 연습실을 그냥 돌든지 자기 관리가 완벽하다. 믿음직스럽고 성실하다.
# “윤혜, 피부가 미쳤다”
고우리 : 데뷔 초에 많이 부러워했다. 윤혜가 말도 잘하고, 일단 피부가 미쳤다. 타고난 피부다. 그래서 우리들은 윤혜보고 “넌 진짜 돈 아꼈다”고 말한다. 하하. 얼굴도 진짜 작고, 눈썹도 예쁘고 가진 게 많다. 인형 같다. 예쁜 아이인데 그걸 활용해서 많이 뽐냈으면 좋겠다. 빛나는 아이인데 두각이 되지 않아 아쉽다.
# “나? 반전 털털 호구”
고우리 : 나는 습득이 빠르다. 어딜 가도 죽지 않고 잘 어우러져서 스며드는 장점이 있다. 나랑 일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나보고 편안하다고 하더라. 또 별명이 할매다. 도도하고 차갑게 생겼는데 반전 매력으로 털털하고 잘 먹고, 호구 같은 느낌이 있다더라. 그래서 팬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요즘 리얼리티를 안 해서 내가 똑똑해졌다고 생각하는 팬들이 있는데 더 심해지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해주고 싶다. 요즘 더 자주 잃어버리고 호구력이 증가되고 있다. 하하.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 구혜정 photonine@tenasia.co.kr,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DSP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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