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인터스텔라’가 11월 5일 24시(11월 6일 0시)부터 상영을 시작한다. 우주로 향한 놀란의 상상력을 조금 더 앞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인터스텔라’는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 손이 발표한 웜홀을 통한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전세계는 식량난에 시달리고, 인류에게 희망이 사라진 순간, 인류의 미래를 위해 우주로 떠난 한 평범한 사람이 겪는 놀라운 사건을 보여준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따스함과 큐브릭의 명석함”이 결합됐고, “스필버그가 죽고 싶어질 정도”라는 캐스트 스크리닝 반응과 “‘인셉션’과 거울 이미지 같은 영화”라는 정의가 더해져 기대감은 이미 최고조로 오른 상황이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아카데미상을 거머쥔 매튜 맥커너히를 비롯해 앤 해서웨이, 제시카 차스테인, 마이클 케인, 토퍼 그레이스 등이 열연했다. ‘메멘토’를 시작으로 ‘프레스티지’, ‘다크 나이트’ 시리즈까지 공동각본으로 함께한 놀란 감독의 동생 조나단 놀란은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4년간이나 대학에서 상대성 이론을 공부하기도 했다.

미술 나단 클로리, 편집 리스미스, 음악 한스 짐머 등이 주요 스태프진도 그대로다. 또 ‘그녀’, ‘팅거 테일러 솔저 스파이’의 호이트 반 호이테마가 처음 놀란 감독 작품의 촬영으로 합류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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