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영민과 2014년 영민이 만났다.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지난 7일 전국 17개 CGV 극장에서 생중계된 CGV 스타 라이브톡 ‘연애, 결혼, 그리고 사랑’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스타 라이브톡에는 임찬상 감독과 주연배우 조정석 신민아가 참여해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특히 1990년 이명세 감독의 동명 원작에서 영민 역을 맡았던 박중훈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더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박중훈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잘 봤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관객들의 마음을 열고 그 마음을 가져가는 영화”라고 극찬했다. 또 새롭게 영민과 미영 역을 맡은 두 배우에 관해서는 “둘 다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한 것을 보았다”며 “조정석은 정말 유연한 배우이고, 신민아도 이번 작품을 통해 크게 성장했다”고 칭찬했다.
원작 ‘나의 사랑 나의 신부’로 제36회 아시아태평양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박중훈은 “‘아비정전’의 장국영과의 대결이었다. 수상 현장에도 참석하지 못해 아쉽지만 모든 것은 실력대로 가는 것”이라고 말해 원작의 완성도를 전했다.
이 외에 일명 ‘팬티 콜렉션’에 대한 질문에 조정석은 “화려한 팬티보다는 대한민국 보통 남자가 입을 법한 것으로 의상팀과 상의해서 골랐다”며 “다만 팬티 자체보다는 신혼을 표현하기 위한 연기로 조명 받고 싶다”고 말해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또 장거리 연애를 유지할 팁을 묻는 질문에 신민아는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고 대화를 많이 나누어야 할 것 같다”고 답했고, 조정석 역시 “결혼과 연애는 다르니 그런 소소한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결혼에 대한 ‘속’ 깊은 메시지와 유쾌하면서도 가슴 찌릿한 스토리를 지닌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8일 전국 개봉됐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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