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우, 이광기, 배창복 아나운서, 최강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강석우, 이광기, 배창복 아나운서, 최강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강석우, 이광기, 배창복 아나운서, 최강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한센 환자의 아버지로 불리며 사랑과 헌신의 삶을 살다간 순교자 고(故) 손양원 목사의 일대기를 그린 휴먼 다큐멘터리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이 11월 20일 개봉을 확정했다. 강석우 이광기 최강희 등이 내레이션에 참여해 기대를 더한다.

1902년 독립운동가 손종일 장로의 장남으로 태어난 손양원 목사는 평양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가 되어 여수 애양원에서 한센 환자들과 일생을 보냈다. 중학생이던 일제 강점기 시절 신사 참배를 반대하다 체포되어 5년간 옥고를 치렀으며 1948년 여순사건 때에는 좌익군에 의해 두 아들을 잃었다. 이후 6.25 전쟁 당시 공산군이 여순지역에 닥치자 모두가 피난을 권했지만 이를 거절하고 한센인을 돌보던 손양원 목사는 공산군에 체포되어 순교했다.

이러한 손양원 목사의 사랑과 희생, 용서의 정신에 감명한 KBS 권혁만 PD는 지난해 ‘죽음보다 강한 사랑 손양원’이라는 5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를 제작, 방송한 바 있다. 방영 당시 이 다큐멘터리는 8%를 넘는 시청률로 반향을 일으켰다.

이 같은 반응에 고무된 제작진들은 추가 촬영을 진행해 완전히 새로운 영화를 제작하고, 이광기(손양원 목사 역), 강석우(양손자 안경선 역), 최강희(딸 손동희 역) 등 스타 배우를 내레이터로 캐스팅했다. 또 다큐멘터리계의 명품 보이스 배창복 KBS 아나운서를 기용해 완성도를 더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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