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뮤직 ‘아이돌 스쿨’ 방송화면 캡처
고 (故)은비와 리세가 생전에 참여한 녹화방송이 전파를 탔다.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뮤직 ‘아이돌 스쿨’에는 B.I.G, 타히티, 레이디스 코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레이디스 코드는 자신들의 무대를 얻기 위해 자전거 페달을 밝는 매니저를 응원하며 등장했다. ‘키스 키스(KISS KISS)’ 무대를 마친 레이디스 코드는 밝은 미소로 시청자들에게 자기소개를 이어갔다.
리세는 “안녕하세요. 레이디스 코드의 할머니를 맡고 있는 리세입니다”라며 다소 엉뚱한 소개로 웃음을 자아냈고, 은비는 “안녕하세요. 레이디스 코드의 은비타민 은비입니다”라며 활력 넘치는 인사를 전했다.
앞서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 8월 26일과 9월 2일 2회에 걸쳐 ‘아이돌 스쿨’ 녹화에 참여했고, 9월 2일 녹화를 마친 후 지방 스케줄이었던 ‘열린 음악회’에 참여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불의의 사고를 겪었다.
이에 MBC뮤직은 모든 장례 절차가 끝난 후 유가족 및 레이디스 코드 소속사와 방송 여부를 논의하였고, “멤버들의 생전 출연 모습이 예쁘게 방송되었으면 좋겠다”는 유가족의 의견에 따라 사전에 녹화된 레이디스 코드의 모습을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글. 송수빈 인턴기자 sus5@tenasia.co.kr
사진. MBC뮤직 ‘아이돌 스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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