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매직아이’의 문희준

문희준이 H.O.T 시절 헤어스타일 규제에 반항하기 위해 일부러 방송 사고를 냈던 사연을 공개했다.

30일 방송되는 SBS ‘매직아이’에는 영화감독 봉만대, 백성현, 나르샤가 출연해 흡연 금지, 영상물 심의 등 대한민국에서 금지하고 있는 것들을 두고 화끈한 공방전을 펼친다.

문희준은 우리나라의 각종 금지를 놓고 얘기하던 중 “H.O.T 시절 염색머리를 하면 검정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두건으로 가려야 했었다”라며 90년대 엄격했던 방송 심의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후배들이 염색머리로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싸워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무지개색으로 염색한 머리를 무대 위에서 공개하는 방송 사고를 냈던 일화를 털어놨다.

또 문희준은 지금의 염색규제가 풀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영웅담을 풀어놓으며 “빅뱅의 지드래곤이 자유롭게 염색머리를 할 수 있는 건 내 덕분”이라고 의기양양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격했던 염색규제를 푼 문희준의 묘책은 30일 오후 11시 15분 ‘매직아이’에서 공개된다.

글. 윤소희 인턴기자 sohee816@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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