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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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이 파란만장했던 연애사를 들려준다.

29일 방송되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유연석은 또래 배우들에 비해 먼저 군복무를 마친 이유를 공개한다.

유연석은 스무살에 영화 ‘올드보이’에서 유지태 아역으로 출연하며 데뷔했다. 당시 ‘올드보이’는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뒀고 이후 출연 배우들은 충무로에서 승승장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유연석은 기대와 달리 크게 조명받지 못했다고.

유연석은 “‘올드보이’ 이후 다른 배우들은 다 영화를 찍고 있는데 난 학교 극장에 있었다. 나 빼고는 다 잘됐다. 그래서 군대에 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유연석은 공군으로 입대를 결정했다. 공군은 다른 군인보다 군복무 기간이 3개월이 더 긴데도 불구하고 입대를 자원했던 것.

유연석은 “그 때 사귀던 여자친구 집이 공군 훈련소 근처였다. 자주 면회를 온다기에 공군에 입대했는데 훈련소에 있는 동안 결별 통보를 받았다. 군대에 있을 때 갑자기 목표가 없어진 느낌이었다”고 떠올렸다.

정말 힘들었다며 당시를 회상하던 유연석은 “체념하면서 버텼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친구 덕분에 멜로 연기도 할 수 있고 ‘응답하라 1994’에서의 짝사랑 연기도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해 현장 여성 스태프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유연석은 또 순정을 바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짝사랑에 대해서도 들려줄 예정이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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