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9월 28일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양궁선수 하야카와 렌이다.

# 하야카와 렌, 일본으로 귀화한 한국인

일본 여자 양궁 대표 선수 하야카와 렌이 일본으로 귀화한 한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 동메달 결정전에서 하야카와 렌 등이 출전한 일본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하야카와 렌은 2004년 같은 양궁선수였던 언니(엄혜랑, 일본명 하야카와 나미)와 함께 일본으로 귀화한 한국인이다. 한국 이름은 엄혜련으로 전북체고를 거쳐 2003년까지 현대모비스에서 선수생활을 했지만 국내무대에서는 큰 빛을 보지 못했다.

귀화에 대해 하야카와 렌은 “무덤덤해진지 오래”라며 “국가대표가 되려고 일본에 귀화한 것이 아니고 조국을 위협할 의사도 없으며 다만 선수로서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TENCOMMENTS, 어느 국적이든 역량을 발휘하며 세계를 누비는 한국인들에게 무분별한 비난은 삼가야겠죠?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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