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비밀의 문’ 방송 화면

이제훈이 박은빈과 대립하며 긴장감을 연출했다.

22일 첫 방송된 SBS ‘비밀의 문’에는 이선(이제훈)이 신하들에게 세책의 출판과 배포를 허하도록 명한 가운데 부인 혜경궁 홍씨(박은빈)와 대립했다.

이선은 세책을 반대하는 신하들에게 “민간에서 출판한 세책들이 널렸다”며 “궁내에서도 반 이상이 세책을 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여항(백성들이 사는 곳)은 어떻겠는가. 이미 세책 열풍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선이 신흥복(서준영)과 대화를 나누던 중 부인 혜경궁 홍씨가 등장해 이선을 나무랐다. 법도를 최고로 여기는 혜경궁 홍씨는 세책을 허하는 등 자유분방한 태도의 이선에게 날선 말들을 던졌다.

이에 이선는 “당신이 관심을 두는 게 나냐 나의 용포냐”고 소리치며 아내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비밀의 문’ 첫 방송에 등장한 세책은 향후 언론 통제를 목적으로 세책 출판을 금했던 영조(한석규)와 민생의 즐거움을 위해 세책 출판을 허가하려 하는 이선의 첫 번째 갈등 요인이 될 예정이다.

글. 이제현 인턴기자 leejay@tenasia.co.kr
사진. SBS ‘비밀의 문’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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