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방송화면 캡처

한국 펜싱 남자 플뢰레의 허준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15위 허준은 22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플뢰레 결승전에서 중국 마젠페이와 겨뤘지만 패했다.

1라운드 시작벨이 울리자마자 허준은 먼저 공격에 나섰고 바로 득점에 성공했다. 1-0으로 가볍게 리드를 잡은 허준은 이후 연속 실수를 범하며 1-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1점씩 따라붙은 후 허준은 1라운드 종료 45초를 남겨두고 4-4 동점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기습공격에 당해 다시 실점했으나 5초를 남겨두고 기어이 찌르기에 성공하며 또 동점을 이뤘다.

2라운드도 결승전 답게 팽팽한 경기가 계속됐다. 7-7, 8-8, 9-9등 한점씩 주고받던 두 선수는 결국 마지막 마지막 3라운드에서 승부를 갈랐다.

도중 허준이 다리 근육통을 호소해 경기가 잠시 지연되기도 했으나, 마젠페이가 유효를 얻어 매치포인트에 도달했고 추가 점수까지 얻어내며 결국 허준이 2점차로 패배했다.

글. 송수빈 인턴기자 sus5@tenasia.co.kr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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