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9월 21일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이름은 신주학 그리고 제국의 아이들이다.

문준영 트위터 캡처.

# 제국의 아이들과 소속사는 도대체 무슨 일이?

신주학. 실시간 검색어에 낯선 이름이 등장했다. 연예인도, 유명 정치인도, 아시안게임 금메달 리스트도 아니다. 제국의 아이들이 속해있는 스타제국 대표다. 소속사 대표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다는 것, 뭔가 특별한 사건이 있다는 의미다. 21일도 마찬가지다. 다만, 그 특별한 사건이 굉장히 안 좋은 일이라는 점에서 뼈아프다.

제국의 아이들의 리더인 문준영은 2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신주학 대표를 저격했다. 여러 개의 멘션을 올려 마치 선전포고를 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또 어떤 강압과 회유가 있더라도 끝까지 싸우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담겨 있다. 일단 이날 공개된 것은 수익금 문제다. 중요한 건 앞으로 더 폭로할 계획이라는 것.

이뿐만 아니라 문준영은 우울증과 탈모 그리고 자살 시도까지 했었다는 고백이 더해져 충격을 전했다. 현재 문준영의 트위터에는 대부분의 글이 삭제된 상황이다.

TEN COMMENTS, 도대체 무슨 일이 발생했던 것일까요? 이 정도로 ‘센’ 발언이라면, 뭔가 있어도 있다는 뜻이겠지요. 하루 빨리 밝혀질 부분은 밝혀지고, 잘못된 부분은 바로 잡히길 기대합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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