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록 밴드 드림 시어터가 오는 10월 24일 오후 7시 광장동 악스홀에서 통산 일곱 번째 단독 내한공연을 펼친다.
지난 2000년 첫 내한공연 이후 매 투어마다 한국을 방문한 드림 시어터는 그동안 진행된 여섯 번의 공연이 매진에 가까운 티켓 판매율을 기록했다. 이에 보답하듯 드림 시어터 또한 언제나 한국을 월드투어 1순위로 꼽아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으며, 한국계 멤버 존 명(John Myung, 베이시스트)이 속해 있는 밴드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드림 시어터는 1985년 미국 명문 버클리 음대에 재학중인 존 페트루치(John Petrucci. 기타)와 존 명(John Myung. 베이스), 마이크 포트노이(Mike Portnoy. 드럼)에 의해 결성된 이후 제임스 라브리에(James Labrie. 보컬)를 영입하며 본격적인 모습을 갖췄다.
1992년 메이저 데뷔앨범 ‘이미지즈 앤 워즈(Images And Words)’로 음악적 충격을 전한 이후 흠잡을 곳 없는 역동적인 테크니컬 플레이와 서정적 멜로디를 구사하며 전 세계 프로그레시브 메탈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이들은 2010년 드러머 마이크 포트노이의 탈퇴 이후 마이크 맨지니(Mike Mangini)를 영입하며 새로움을 모색했다.
드림 시어터는 지난해 9월 발표된 정규 12집 ‘드림 시어터(Dream Theater)’로 빌보드 Top Hard Rock Album 차트, 영국 및 일본 록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헤비메탈 전문지 메탈 해머(Metal Hammer)는 이 앨범에 10점 만점에 9점을 부여했고 All music 등 다수의 매거진이 최정상 테크니션 집단에게 변함없는 찬사를 보냈다. 정규 앨범에 앞서 공개된 싱글 ‘The Enemy Inside’는 유튜브에서 14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었다.
드림 시어터는 이번 앨범 발매를 기념해 올 1월부터 10월까지 전 세계 32개국 86회 ‘Along for the Ride :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일본 최대 하드 록 페스티벌인 라우드파크(Loud Park)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공연을 펼친 이후 한국을 방문한다. 공연 기획사 액세스이엔티 측은 “2012년 내한 당시 복잡하고 정교한 드럼 장비로 인해 설치에만 반나절 이상이 소요된 해프닝이 있었을 만큼 다양한 악기와 장비를 직접 공수하며 드림 시어터의 프로덕션 담당들도 함께 방한해 공연의 퀄리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을 앞두고 드림 시어터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공연을 진행하며 열광적인 팬들의 환호에 깊은 감동과 감사함을 느꼈다. 그 시간이 서둘러 오길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액세스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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