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인디밴드 라이너스의 담요(이하 라담)가 마법 같은 사랑 음악으로 돌아왔다.
라담은 오늘 정오 미니앨범 ‘매직 모먼츠(Magic Moments)’를 발매한다. 지난 2011년 정규 1집 이후 3년여 시간 동안 공을 들여 완성한 두 번째 미니앨범이다. 만남에서 이별, 그리고 추억까지 마법 같은 사랑의 순간을 감미로운 재즈팝의 감성으로 담아냈다.
최근 인디씬에서 새롭게 주목 받고 있으며 인디계의 미래를 책임질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음악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인디 밴드의 조상부터 미래의 인디 스타가 모두 참여한 앨범으로, 오랜 음악 역사와 각자의 개성이 한데 어우러진 웰메이드송으로 가득하다.
타이틀 곡을 비롯해 미니앨범 수록곡 대부분이 듀엣곡으로 이뤄졌다. 과거 ‘썸’에서 시작해 ‘꿀’로 넘어간 달달 듀오의 계보를 이제 라담이 이어갈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타이틀곡 ‘러브미(Love Me)’는 무성영화 속 사랑에 빠진 연인들이 서로를 보고 싶어하는 애타는 마음을 경쾌한 스윙 템포에 담은 곡. 과거 이효리가 방송에서 지원사격을 하며 이름을 알렸던 김태춘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양념장 같은 독특한 보이스로 멋진 개성을 빛냈다. 또한 하와이안 사운드를 기반으로 사랑에 빠지는 마법 같은 순간을 담은 ‘써머 나이트 매직(Summer Night Magic)’은 한국 인디계의 가능성으로 불리는 빌리어코스티가 피처링으로 함께해 여름 밤의 설렘을 표현했다.
이밖에 국내 최고 디제이 겸 프로듀서인 DJ 소울스케이프(Soulscape)가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했으며 한국 재즈계의 기대주 윤석철 트리오, 붕가붕가레코드 소속의 김간지x하헌진, 국내 최고의 비브라폰 연주자 이희경, 즉흥재즈의 대가 세컨세션의 이태훈, 장기하와 얼굴들의 베이시스트 정중엽, 3호선 버터플라이의 드러머 서현정, 보드카레인의 보컬 주윤하 그리고 모임 별 소속의 작곡가 조월 등 보석 같은 인디 아티스트들이 대거 미니앨범에 참여했다.
라담의 미니앨범은 17일 정오 엠넷닷컴, 멜론, 벅스, 네이버뮤직, 지니뮤직 등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또한 라담의 연진이 코코샤넬 느낌으로 열연한 ‘러브 미’의 뮤직비디오 본편 역시 17일 정오에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라담은 지난 12일 CJ E&M 전속 계약 체결 소식을 통해 인디씬을 넘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지난 2001년 결성 이후 2003년 EP앨범 ‘쎄메스터(SEMESTER)’로 데뷔해 인디씬에서 10년 넘게 활동 중인 1세대 인디밴드로, 대중들에게는 ‘피크닉(Picnic)’이란 곡으로 가장 많이 알려졌다.
최근 보컬과 키보드를 맡고 있는 연진을 주축으로 원맨밴드로 재편된 이후 tvN ‘로맨스가 필요해3′ OST 발매 및 국내 주요 페스티벌 참여, 버벌진트의 ‘감사감사’ 피처링 참여 등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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