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긴 어게인’이 190만 명 관객을 돌파하며 다양성 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3위에 등극했다.

16일 영화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비긴 어게인’은 전국 4만 9,076명의 관객을 더하며 누적관객 191만 1,705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비긴어게인’은 탕웨이의 ‘색, 계’(191만 784명)를 제치고 다양성 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영화는 현재 실시간 예매순위에서도 여전히 2위를 유지하고 있어 내일 중으로 200만 관객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비긴 어게인’의 이와 같은 신드롬에는 관객들의 입소문이 주효했다. 개봉주 185개의 상영관에서 개봉해 첫 주말 6만여 관객으로 동원한 후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온라인과 SNS를 통해 퍼져나갔다. 상영일이 거듭될수록 평일, 주말 관계없이 관객수가 수직 상승하며 2주차 주말에는 15만여 명, 3주차 주말에는 28만여 명, 4주차 주말부터 시작된 추석 연휴에는 48만여 명, 5주차 주말에도 35만여 명을 동원하는 등 흥행돌풍이 이어졌다.

‘비긴 어게인’의 신드롬에는 OST를 빼놓을 수 없다. 이미 개봉 전부터 주연배우인 키이라 나이틀리와 ‘마룬5’ 애덤 리바인이 부른 노래 등이 국내 음원순위를 석권해 현재 네이버 뮤직 해외 TOP100과 디지털 음악 서비스 멜론의 해외영화 OST 순위에서 1위부터 10위까지를 싹쓸이하고 있다.

‘비긴 어게인’은 스타 명성을 잃은 음반프로듀서와 스타 남친을 잃은 싱어송라이터가 뉴욕에서 만나 함께 노래로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멜로디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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