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디 신의 살아있는 전설 크라잉넛과 노브레인이 역사적인 첫 협연앨범 ‘96’을 15일 전격 발매했다.

크라잉넛과 노브레인은 90년대 인디 신의 초창기를 다진 선봉장으로 꼽힌다. 동시에 ‘조선 펑크’라고 하는 한국 특유의 펑크록을 개척한 대표적인 밴들로 평가받는다.

앨범 명 ‘96’이란 숫자는 1996년을 나타냄과 동시에 9와 6이란 서로 닮았으면서도 다른 성격을 가진 두 숫자를 의미한다. 이들은 이번 앨범에서 서로의 대표곡을 바꿔 부르며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축적한 음악을 공유하고 있다.

노브레인은 크라잉넛의 노래들은 ‘말달리자’와 ‘룩셈부르크’, 그리고‘비둘기’, 크라잉넛은 노브레인의 ‘바다사나이’ ‘아름다운 세상’ ‘넌 내게 반했어’를 각각 노래했다.

앨범의 백미는 함께 만든 신곡 ‘96’이다. 크라잉넛 노브레인 측은 “‘우린 마치 시한폭탄 같았어’라는 가사는 과장도, 허세도 아닌 정확히 그 때의 그들 모습이다. 발라드로 시작해서 펑크의 기본에 충실한 사운드의 전개. 한 때 펑크의 상징적 구호였던, 이제는 어디서도 듣기 힘든 ‘오이!’의 연발. 무엇보다 박윤식과 이성우가 주고 받는 보컬 등이 귀를 떠나 마음을 건드린다”고 전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미러볼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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