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발견’
KBS2 ‘연애의 발견’ 5회 2014년 9월 1일 월요일 오후 10시다섯 줄 요약
한여름의 구 남자친구 강태하(문정혁)와 현 남자친구 남하진(성준)은 한여름을 두고 묘한 신경전을 벌인 끝에 육탄전에 이른다. 여름은 하진의 편을 들며 태하를 나무란다. 하지만 태하의 머리 속엔 여름 뿐이다. 결국 태하는 술을 먹고 여름에게 취중 고백을 한다. 태하의 고백을 들은 여름은 보란 듯이 하진을 그 술자리에 데리고 간다.
리뷰
“잔인한 것을 알지만 강태하의 고백이 기뻤다”
상황은 역전됐다. 과거 연애 시절 여름은 태하에게 상처를 받았다. 첫 발을 내딛은 사회 생활에 적응하며 기댈 곳이 필요했던 여름, 하지만 태하는 여름을 소홀히 대했다. 연인 관계에서 조금 더 많이 좋아한 쪽이 여름이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다.
시간은 지났고 여름과 태하는 직업의 공통분모로 인해 우연히 재회했다. 여름의 곁에는 늠름한 남자친구 하진이 있었다. 여름의 행복한 모습은 구 남친 태하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다시 여름에 대한 마음이 커져가는 태하와 이를 어느 정도 눈치 챈 현재 남자친구 하진은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화가 난 하진에게 여름은 어깨에 기대는 등 사슴 같은 눈망울과 함께 다양한 애교를 선보였다. 하지만 하진은 “끼부리지마”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단호한 모습도 잠시, 하진은 눈물이 그렁그렁한 여름의 모습에 올라프가 난로 앞에 선 듯 녹아들었다. 이에 여름은 “내가 요즘 눈물 연기가 되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또 여름은 고의가 아니었지만 현 남친 하진에게 보낼 문자를 구 남친 태하에게 잘못 보내고 말았다. ‘밥 살게 나와’라며 하트까지 붙였다. 결국 설렌 태하와 굳은 여름, 그리고 의심을 품고 등장한 하진은 긴장감 넘치는 삼자대면을 하게 됐다.
끝내 여름 앓이를 호소하게 된 태하는 술의 힘으로 고백을 했다. 태하는 여름에게 “좋아한다”며 솔직한 마음을 공개했다. 이에 여름은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연애에도 권력관계가 있다. 더 많이 좋아하는 쪽이 약자가 되는 거다. 옛날에는 내가 약자였다. 더 많이 받고 싶고, 모든 기준이 그 사람이었다. 그땐 지옥이었다”는 내레이션으로 달라진 속내를 보였다.
이어 여름은 태하가 있는 술자리에 하진을 데리고 가 남자친구라고 소개하는 등 점차적으로 연애 우위를 점하며 도발적인 모습을 보였다.
수다 포인트
- 시의적절하게 흘러나온 아련한 브금! ‘어땠을까’
- 똥차가고 벤츠온다는 신(新) 속담, 이 드라마에서 입증할까요.
- 정유미라 쓰고 주열매라 읽는다. 난 아직도 ‘로필’이 생각나는데 흑흑.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KBS2 ‘연애의 발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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