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이 친형의 관심이 부담스럽다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영화 ‘슬로우 비디오‘ 제작 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영탁 감독을 비롯, 차태현, 남상미, 오달수, 김강현이 참석했다.
차태현의 친형 차지현은 영화 제작사 AD406의 대표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함께 하며 영화의 흥행을 이끌었다. 차 대표는 최근 영화 ‘끝까지 간다’(2014)로도 흥행의 맛을 봤다.
이날 차태현은 측근을 향한 메시지를 전하며 차지현 대표를 언급했다. 그는 “형이 자기가 제작하는 영화에 내가 다 나오는 줄 알더라”며 “본인이 내 스케줄을 다 짜놓는다. 난 시나리오를 안 봤는데 너무 구속하는 것이 아닌지 불편하긴 하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그렇게 재미를 봤으면 그만 했으면 좋겠다”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도 잘 됐고 ’끝까지 간다’도 잘 됐으니 이젠 내게 관심을 그만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장난스레 말했다.
‘슬로우 비디오’는 남들이 못 보는 찰나의 순간까지 보는 동체시력의 소유자 여장부가 대한민국 CCTV 관제센터의 에이스가 돼, 화면 속 주인공들을 향해 펼치는 수상한 미션을 그린 작품이다. ‘헬로우 고스트’ 연출을 맡았던 김영탁 감독과 차태현이 다시 만난 눈길을 끈다. 개봉은 10월 2일.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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