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한 김한민 감독(왼쪽), 서경덕 교수.

1,500만 흥행을 일군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서경덕 교수와 함께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한민 감독과 서경덕 교수는 21일 오후 CGV왕십리에서 열린 ‘명량’ 관객 감사 시네마 톡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대한민국에 불고 있는 이순신 신드롬에 대한 감회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 두 사람은 행사를 마친 후 관객들 앞에서 시원하게 얼음물 세례를 맞았다.

먼저 김한민 감독은 “몇 번을 감사 드려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명량’이 사랑 받고 있다”며 “10대부터 50대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성웅 이순신의 리더십과 신념에 함께 공감해주신 덕분에 대한민국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가 세대 간의 소통을 넘어 화합과 통합을 이루어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감사의 인사와 감회를 전했다.

이에 서경덕 교수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도 ‘명량’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들었다”며 “해외에 있는 교포들에게는 민족의 자긍심을 전하고, 이순신 장군을 처음 접하는 외국인들에게도 영화라는 컨텐츠를 통해 성웅 이순신의 위대한 정신이 전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민족간의 유대감을 결속시키고 국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전세계인들에게 이순신 장군의 어떠한 점을 가장 알리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김 감독은 “이순신 장군이 지닌 강인한 정신력을 알리고 싶다”며 “성웅 이순신의 인간적인 면모와 뚜렷한 소신, 굳건한 정신력은 언어와 문화를 넘는 세계적인 아이콘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전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에서 힘을 받아 큰 수술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는 관객은 직접 김한민 감독에게 편지를 전해 뜨거운 감정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일 최민식의 ‘아이스버킷 챌린지’ 다음 주자로 지목된 김 감독은 시네마 톡 행사가 끝난 현장에서 서경덕 교수와 함께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한민 감독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자리인만큼 루게릭 환자들을 위한 의미 있는 일에 시원하게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얼음물 세례를 맞아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김한민 감독은 다음 아이스버킷 챌린지 주자로 대한민국 양궁 국가 대표팀의 장영술 총감독과 이은경 코치, 오진혁 선수를 지목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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