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이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한국 영화 중 세 번째다.

2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적’은 21일 하루 동안 653개(상영횟수 3,139회) 상영관에서 15만 3,858명을 불러 모았다. 21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497만 6,762명이다. 이어 22일 오전 6시 통합전산망 기준, 드디어 500만 55명을 기록했다. 손익분기점을 넘어 수익 발생이 시작됐다.

이로써 ‘해적’은 ‘수상한 그녀’ ‘명량’에 이어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3번째 500만 돌파 기록이다. 특히 개봉일 당시 23.4%였던 매출액 점유율은 개봉 3주차인 현재 더 높은 30%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해적’은 ‘명량’을 넘어선 좌석점유율로 1위와의 격차도 점차 줄여가고 있다. ‘명량’은 21일 하루 동안 716개(3,462회) 상영관에서 16만 4,769명(누적 1,545만 4,532명)을 동원했다. 순위는 변동 없지만, 20일 2만여 격차였던 게 21일에는 1만여 격차로 줄어들었다.

예매율도 그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 오전 9시 기준, ‘명량’은 30.6%, ‘해적’은 23.9%다. ‘해적’은 내심 1위까지 기대해 볼 만한 상황이다. 개봉 후 단 한 번도 1위에 오르지 못했던 ‘해적’이 개봉 3주차에 1위에 오를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해적’은 올 여름 기대작 중 ‘코믹’이란 확실한 노선이 전 세대 관객들을 사로 잡으며 입소문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 입소문의 끝이 궁금해진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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