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뮤지션 정재일이 완성한 ‘해무’ OST가 화제다.

올 여름 극장가 유일한 19금 스릴러 영화로 꾸준히 관객몰이하고 있는 ‘해무’가 영화 못지 않은 강렬한 사운드로 영화의 여운을 배가시키고 있다.

‘해무’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은 밴드 긱스의 전 멤버이자,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을 비롯해 한국대중음악상 재즈 크로스오버 연주상, 더 뮤지컬 어워즈 음악감독상을 수상한 실력파 아티스트로 영화와 공연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 방위적으로 활동하며 슈퍼 멀티플레이어 아티스트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정재일 음악감독이 참여했다.

정재일 음악감독은 제작 초기부터 심성보 감독과 많은 고민의 과정을 거쳐 영화의 스토리가 가지고 있는 강렬함과 생생한 긴장감을 음악으로 표현하기 위해 오케스트라 중심의 배경음악을 사용함으로써 영화를 뒷받침해주는 웅장한 사운드를 만들어 냈다.

작곡가 아담 클레멘스(Adam Klemens)와 50인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The City of Prague Philharmonic Orchestra)가 함께 완성시킨 ‘해무’의 OST는 오프닝곡 ‘출항’을 시작으로 전진호의 만선을 기원하는 의미로 이름 붙인 마지막 테마 ‘만선’까지 총 14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서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메인 테마곡 ‘출항’은 만선의 꿈을 안고 떠난 여섯 선원들의 쓸쓸하고 평범한 일상을 잔잔한 피아노 선율로 고스란히 담아내며 감성적인 여운을 선사한다. 특히, 영화 후반부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긴박한 상황으로 치닫는 장면에서는 바이올린의 하모닉스 주법이라는 날카로운 음향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영화의 대미를 장식하는 등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영화적 쾌감과 함께 묵직한 여운을 더한다는 평이다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기윤석, 박유천, 한예리, 김상우, 이희준, 문성근, 유승목이 출연한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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