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가 19일 귀국했다

배우 박시후가 중국 6개 도시에서 자신의 첫 주연 중국영화 ‘향기’(香?) 무대 인사를 마치고 19일 귀국했다.

박시후는 지난 12일 중국행 비행기에 오른 후 바로 다음날인 13일부터 북경을 시작으로 14일 성도, 15일 광저우, 16일 심천 17일 복주, 18일 상해까지, 중국 내 주요 6개 도시를 도는 홍보 일정을 진행했다.

박시후의 ‘향기’는 한국 배우가 주연한 작품 최초로 중국 내 3,800개 전체 극장에서 동시다발적 상영이 확정되됐다. 박시후는 홍보를 위해 영화사 측에서 제공한 비행기를 타고 6개 도시를 직접 방문했따.

박시후의 방문이 예고된 6개 도시에는 박시후를 보기 위해 구름떼처럼 몰려든 팬들이 자체 제작한 응원 티셔츠와 부채 등을 들고 박시후의 이름을 연호하는 등 열광적인 환영을 보냈다는 후문. 중국 유력매체 신화 통신은 영화 ‘향기’가 15일 개봉 이후 17일까지 첫 번째 주말 관객 점유율이 70% 이상을 넘었다고 밝히며, 영화 ‘향기’의 경이로운 기록 행진을 거론한 상태다.

또 ‘향기’는 개봉 전부터 중국의 공신력 있는 검색 포털사이트 시나닷컴(www.sina.com)의 ‘2014 가장 보고 싶은 8월 개봉영화’ 투표에서 1위를 기록했던 바 있다.

박시후가 직접 부른 ‘향기’ OST ‘네가 오는 소리’는 지난 8일 이용자수가 8억 명에 달하는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www.baidu.com) 차트에서 다운로드 지수 1위에 오르기도 했다고.

박시후 소속사 후 팩토리는 “박시후가 팬들이 보내주는 열정적인 사랑에 매일매일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스케줄상 6개 도시 외에 더 많은 팬들을 만나지 못해 죄송할 뿐”이라며 “지속적인 한류 현지화 활동으로 식어가는 한류를 재점화 시키는데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시후는 영화 ‘향기’에서 한국인 디자이너 강인준 역을 맡아 중국 패션계 잇걸 천란과 국경을 넘나드는 강렬한 사랑을 펼치게 된다. 영화 ‘향기’는 어느 날 메모만을 남겨두고 떠나버린 여자 친구를 찾아 중국을 찾은 강인준이 자신과는 정반대 성격인 한 여인을 만나 뜻하지 않은 동거를 시작하게 되고, 각자가 가진 사랑의 상처와 아픔을 공유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은 정통멜로 영화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후 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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