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루가 연우진이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에 확신을 가졌다.

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연애 말고 결혼’ 12회에서는 이훈동(허정민)과 남현희(윤소희)의 결혼식에서 주장미(한그루)와 공기태(연우진)이 마주치는 장면이 담겼다.

주장미와 공기태는 서로를 말없이 바라보며 속으로 “보고싶었어”라는 말을 되뇌인다. 그러나 주장미의 입밖으로 나온 말은 정작 “강세아(한선화)한테 좀 잘해줘”라는 비수를 꽂는 말이었다.

공기태는 당황스런 얼굴로 “뭐?”라고 말했지만, 주장미는 “강세아한테 좀 잘해줘. 아직도 너 많이 좋아하고 힘들어해”라고 말한다. 이어 “누가 너 좋아하는 것 함부로 무시하는 것 아니야”라고 소리친다.

이에 공기태가 화가 난 얼굴로 “내가 정말 그러길 바래? 내가 정말 강세아한테 가도 되겠냐”고 하자 주장미가 “어”라고 말한다.

그 순간, 강세아가 나타났고 공기태가 강세아의 팔을 끌고 자리를 뜬다. 끌려가던 강세아는 “니 뒷모습만 봐도 진심을 알겠다”며 “가보라”고 하고 눈물을 보이며 사라진다.

공기태는 결의에 찬 듯 표정을 짓고 주장미에게 전화를 하며 달려간다. 주장미 또한 공기태를 보내겠다고 결심하고 휴대폰을 한강에 던지지만, 던지는 순간 “공기태 못 보내겠다”고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고 공기태를 찾아 달려갔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tvN ‘연애 말고 결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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