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중 가요계, 특히 아이돌 그룹에게 가장 뜨거운 계절을 꼽으라 하면 여름일 것이다. 더운 날씨와 휴가 혹은 방학 등 쉼이 가득한 계절의 특성 상 시원하고 화려한 퍼포먼스 위주로 활동하는 아이돌에게는 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가수들이 여름 컴백을 알렸다. 그 중 돋보이는 두 팀의 신예가 있다. 레드벨벳과 위너가 그 주인공이다. ‘아이돌 명가’, ‘국내 최대 기획사’라는 타이틀을 가진 두 회사에서 오랜만에 야심작을 선보였다. 데뷔도 하기 전 주목과 화제의 중심이 된 두 팀 멤버들에 대해 집중 분석해본다.

위너 송민호, 강승윤, 김진우, 남태현, 이승훈(왼쪽부터)

위너는? 위너(WINNER)는 YG엔터테인먼트에서 그룹 빅뱅 이후 약 8년 만에 공개하는 보이그룹이다. 위너는 데뷔 전임에도 여느 신인 아이돌 못지않은 강력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그에 있어서는 지난해 방송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윈: 후 이즈 넥스트(WIN : WHO IS NEXT, 이하 윈)’과 ‘위너TV’가 큰 역할을 했다. 위너는 ‘윈’에서 A팀으로 B팀과의 경쟁 끝에 데뷔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위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위너TV’를 통해 자신들의 솔직, 담백한 매력을 제대로 알렸다. 또 위너는 선배그룹 빅뱅의 일본 돔 투어 오프닝 무대에 서며 감각과 기본기, 경험을 실전을 통해 배웠다. 위너는 오는 6일 론칭쇼를 개최하며 12일 음원 공개, 14일 오프라인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 강승윤
강승윤은 위너의 리더며 보컬을 담당하고 있다. 강승윤은 1994년 생으로 부산 출신이다. 특히 강승윤은 지난 2010년 Mnet ‘슈퍼스타 K2’에 출연해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강승윤은 어린 나이임에도 기죽지 않는 모습과 매사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방송 초반 강승윤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지만 마지막 무대에서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완벽하게 재해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도 했다. 이후 강승윤은 바로 데뷔할 것이라는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어 연습생 신분으로 새 출발을 했다. 강승윤은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이종석의 단짝 친구로 출연하기도 했다. 강승윤은 3년 동안 연습 끝에 솔로곡 ‘비가 온다’와 ‘윈’ A팀으로 데뷔를 알렸다. 강승윤은 ‘윈’과 ‘위너TV’를 통해 향상된 실력과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으며 자작곡 ‘고 업(Go Up)’을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의 자질을 선보였다.

위너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강승윤은 나날이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강승윤은 자신 특유의 성격인 무한 긍정과 ‘마이 웨이’ 개성을 통해 위너 덕후들의 가장 큰 ‘입구’로 작용하고 있다.

# 김진우
김진우는 위너에서 맏형과 보컬을 맡고 있다. 김진우는 1991년 생이며 ‘윈’에 출연한 멤버들 중 가장 YG엔터테인먼트에서 오랜 연습 기간을 보냈다. 김진우는 또렷한 이목구비를 통해 팀내 최고 비주얼로 꼽히기도 한다. 특히 김진우는 일본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멤버로 알려졌다. 또한 김진우는 도회적인 비주얼과 다르게 임자도 출신이며 여린 성격을 소유하고 있다.

김진우는 개성 강한 위너 멤버들을 중재하는 모습으로 톡톡 튀는 위너 안에서도 온화한 매력을 보이고 있다. 또 맏형이지만 때로는 막내 같은 귀여움도 보여 ‘맏내’란 별명을 가지고도 있다. 김진우는 눈에 띄는 비주얼로 데뷔 후 선배들처럼 가수 활동은 물론 연기 활동에도 도전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 남태현
남태현은 위너에서 막내이며 보컬을 맡고 있다. 남태현은 1994년 생으로 개성 넘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남태현은 꽃미남 스타일은 아니지만 뛰어난 매력으로 많은 덕후들을 양산하고 있다. 남태현은 독특한 5대 5 가르마와 시크한 듯한 홑꺼풀의 눈으로 ‘YG 시크라인’의 대를 잇고 있다. 이와 함께 그는 ‘위너TV’에서 여장을 하고 등장해 치명적인 매력을 선기도 했다. 또 남태현은 남자친구에게 입혀주고 싶은 느낌의 감각적인 사복 패션을 선보이며 데뷔 전부터 패션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치 YG 선배 지드래곤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패션 리더 새싹이다.

남태현의 매력은 외적인 요소 뿐 아니라 개성 있는 보이스 컬러에서도 돋보인다. 남태현 역시 강승윤, 송민호처럼 자작곡 작업을 펼쳐오고 있다. 남태현은 통통 튀는 자신만의 매력으로 본격적인 데뷔 후 아이돌 계의 대표 개미지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귀추에 눈길이 가고 있다.

# 이승훈
이승훈은 위너에서 댄스와 랩을 담당하고 있다. 이승훈은 1992년 생으로 지난 2012년 SBS ‘K팝스타’ 시즌 1에서 4위를 차지했다. 이승훈은 ‘K팝스타’ 출연 당시 뛰어난 안무 창작력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노래 뿐만이 아닌 퍼포먼스로도 자신의 매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먼저 보여줬다. 이후 이승훈은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트레이닝에 돌입했다. 이승훈은 데뷔 전 한 잡지에서 “태양의 팬이다”며 “YG 사단의 퍼포먼스가 한국최고인 것 같다”는 인터뷰를 통해 ‘모태 YG 덕후’임을 드러내기도 했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이승훈은 계속된 끈기와 노력으로 YG의 신인으로 데뷔할 수 있었다.

이승훈은 특유의 4차원 매력과 함께 귀여운 실세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는 실세와 이승훈의 성 리(Lee)가 합쳐서 ‘세리’라는 별명으로 통하기도 한다. 데뷔 전부터 수준급의 퍼포먼스 실력을 보여온 이승훈이기에 본격적인 위너의 무대 퍼포먼스도 풍성하고 남다르게 꾸밀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 송민호
송민호는 위너에서 랩을 담당하고 있다. 송민호는 1993년 생으로 이전부터 언더에서 활동하며 다수의 믹스테잎을 보유하기도 했다. 또 송민호는 그룹 블락비 멤버들과 함께 연습하며 블락비 원년 멤버이기도 했다. 과거 송민호는 미노(마이노), 휴즈보이 등의 별명을 사용하며 래퍼로서 활동해왔다. 이전부터 YG엔터테인먼트는 지누션, 원타임, 빅뱅, 투애니원 등 힙합을 기반으로 한 그룹들을 배출해왔다. 때문에 위너 송민호 역시 빅뱅 지드래곤과 탑, 투애니원 씨엘처럼 아이돌 대표 래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도 송민호는 독특한 음색과 어린 시절부터 다져온 내공으로 뛰어난 래핑을 펼친 바 있다.

송민호는 음악적인 모습 뿐 아니라 지드래곤과 태양을 절묘하게 섞은 듯한 외모로 이전부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송민호는 강한 목소리, 비주얼과 달리 다정한 성격으로 반전 매력의 요소를 갖추고 있다. 송민호는 ‘윈’, ‘위너TV’ 등을 통해 주변 사람들을 살뜰히 챙겨주는 다정한 면모를 보여 ‘송다정’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빅뱅 태양이 떠오르는 듯한 전매특허 눈웃음으로 팬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키고 있다. 송민호는 다양한 모습을 통해 ‘YG 성골’임을 입증시키며 음악적, 대중적인 면모를 동시에 보일 수 있는 멤버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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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편집.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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