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최지우, 권상우에게 "약간 미안한 마음이 생겼다"

유혹

권상우가 최지우의 제안을 거절했다.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 4회에서 차석훈(권상우)은 만나자는 유세영(최지우) 대표의 문자를 받았다. 그는 나홍주(박하선)에게 거짓말을 하고, 유 대표를 만나러 갔다. 하지만 결국 유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석훈을 만난 유 대표는 ‘에이스 기획 사업 타당성 검토 보고서’를 내밀며 “이것 때문에 불러 냈다. 사과 받으려고 불러낸 거 아니다”며 “우리 호텔에 납품해라. 수입하는 물품 전부 호텔에서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석훈은 “호텔 사업하고 관계 없다”며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유 대표는 “감안하고 있다. 호텔은 브랜드 가치를 키우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상부상조 하자는 얘기”라고 호의를 베풀었다.

이어 “솔직히 말해 차석훈 씨한테 약간 미안한 마음이 생겼다”며 “홍콩에서 있었던 일, 사업상 도움이 필요하기도 했지만, 반쯤은 호기심이었다. 그 일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거 원치 않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석훈은 “장난으로 돌은 던졌는데, 개구리가 죽었나 살았나 걱정된다 이거냐”며 “뭔가 오해하고 계신데 호기심에 던진 돌이 10억 짜리다. 덕분에 홍주와 나도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도움은 그걸로 충분하다”고 유 대표의 호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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