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 옥택연(위), 김재경, 미르
그룹 god의 15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연코팬지’(연예인 코스프레한 지오디 팬)들이 포착됐다.지난 12, 13일 god는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 보조경기장에서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 ‘god 15th Anniversary Reunion Concert’를 개최했다. 이틀간 2만 6천명의 관객이 방문한 이날 현장에는 팬들 뿐만 아니라 후배 가수들이 총출동해 오랜만에 돌아온 god를 응원했다.
앞서 god의 재결합 소식이 전해지는 순간부터 각자의 SNS를 통해 기대감을 드러내온 이들은, 공연 후 일제히 당시의 열기와 감동을 전했다. 특히 데뷔 초부터 공공연히 ‘팬 지오디’임을 밝혀온 엠블랙 미르는 “진짜 대박이란 말밖에 안 나온다. 첫 곡부터 마지막 곡까지 자꾸 학교 다닐 때 생각나서 마음을 억누르면서 봤다”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미르는 지오디의 하늘색 풍선과 하늘색 야광봉, 리본을 착용해 완벽한 ‘팬지오디’의 모습을 갖췄다.
레인보우 김재경은 “내 사춘기시절을 함께 해주었던 god의 음악”이라며 “지금도 god의 음악을 들을 때면 언제어디서라도 그 음악이 나왔던 그 순간이 떠올라서 가슴이 뭉클뭉클하다. 옛날도 지금도 너무 큰 행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진심 가득한 글을 게재했다.
2PM 옥택연은 god 박준형과 함께 다정히 어깨동무를 한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with my big bro 쭈니형”이라는 글을 게재해 의외의 친분을 인증했다. 이외에도 앨범에 피처링 참여를 하기도 한 아이유가 스탠딩석에서 팬들과 함께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글. 최예진 인턴기자 2ofus@tenasia.co.kr
사진. 옥택연, 미르, 김재경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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