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둥지’ 단체 포스터

장서희를 향한 이채영의 복수가 더욱 잔인해진다.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에서 이화영(이채영)과 정병국(황동주)의 불륜 행각이 날로 심각해지며 백연희(장서희)의 자리를 위태롭게 만들었다.

정병국은 이화영이 진우(정지훈)의 대리모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화영과의 관계를 끊지 못했다. 화영과 함께 찍힌 사진이 백연희에게 배달되었음에도 합성한 사진이라며 천연덕스런 거짓말을 늘어놓는가 하면 도리어 아내 연희가 유성빈(김경남)과 함께 술을 마신 것에 대해 화를 냈다.

병국과 화영은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더욱 공공연하게 만남을 가지고, 연희의 후배 성빈마저 그 모습을 목격하게 됐다.

7일 오전 제작사는 “앞으로 이화영의 복수가 더욱 잔인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먼저 다가오는 파국의 순간이다. 화영은 연희에게 남편의 외도 사진을 보내며 연희가 병국을 의심하도록 마음을 뒤흔들어 놓기 시작했다. 거짓말로 아내를 속인 병국은 화영에게 더욱 빠져들며 두 사람의 관계는 날로 심각해진다. 화영은 병국에게 더욱 치명적인 유혹으로 백연희의 자리를 빼앗을 일을 계획하게 된다.

아슬아슬하게나마 지켜졌던 병국과 화영의 불륜 관계가 백연희에게 어떤 식으로 발각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세 사람에게 불어 닥칠 파국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두 번째로 연희를 향한 사랑에 다시 눈 뜨는 성빈의 태도 역시 주목할만한 대목. 연희에게 위기가 찾아오면서 그동안 연희가 힘들어하는 순간마다 백기사처럼 나타나 그녀를 위로해 주었던 유성빈의 존재가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성빈은 병국과 화영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것을 계기로 연희에 대해 숨겨왔던 자신의 감정이 연민이 아닌 사랑임을 점차 깨달아 갈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 정진숙(지수원)과 배찬식(전노민)의 티격태격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극의 재미와 활력 역시 높아지고 있다.

본격화된 복수 이야기로 심각해진 드라마에 반전 재미를 주고 있는 정진숙과 배찬식 의 두근두근한 로맨스가 이번 주 더욱 활기를 띠게 될 예정이다. 진숙과 찬식을 둘러싸고 오기섭(이정훈)과 이공희(한경선)의 사각관계도 드라마에 깨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뻐꾸기 둥지’는 오빠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여자의 대리모가 되어 처절한 복수를 꿈꾸는 한 여인과 자신의 인생과 아이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또 한 여인의 갈등을 그린 처절애잔 복수극이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주식회사 뻐꾸기둥지

[나도 한마디!][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