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이 승리 대신 환자를 위한 선택을 했다.

30일 방송된 SBS 드라마 ‘닥터이방인’ 17회에는 총리 수술을 따내기 위한 대결을 앞둔 박훈(이종석)과 한재준(박해진)의 모습이 펼쳐졌다.

한재준이 맡은 환자는 김치규(이재원)의 여동생이자 대동맥에 이상이 생긴 김아영(김보미) 환자였다. 아영은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수술을 하면 임신이 힘들어지는 상황이다.

문형욱(최정우)은 김아영에게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준다. 아영은 끝까지 수술을 받지 않겠다고 떼를 쓴다. 하지만 치규는 한재준의 뜻을 따라 수술을 받으라고 한다.

수술을 하기 전에 아영은 치규에게 핸드폰을 맡긴다. 수술을 하려 할 때 핸드폰으로 결혼식장 예약을 취소한다는 문자가 온다. 치규는 이를 보고 마음이 바뀐다.

치규는 박훈의 수술실로 들어가서 “아영이 시집가서 살게 해주고 싶다. 결혼식장 취소하지 말라고 했어. 딱 한 번만 오빠 노릇하게 해주라”며 “애원한다. 수술하지 말라고. 대결하지 말라고”라고 말한다. 즉, 치규는 수술을 원하지 않았지만, 상관인 한재준 때문에 속마음을 말하지 못한 것이다.

박훈은 수술을 멈추면 대결에서 지게 된다. 하지만 박훈이 수술을 멈춰야 한재준도 수술을 멈추게 되고, 아영은 무사히 임신을 할 수 있게 된다.

갈등을 하던 박훈은 아버지 박철(김상중)이 죽기 직전 남긴 “앞으로 네가 의사라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말거라”는 유언을 떠올린다. 이후 재준의 수술실로 가 그의 손을 잡고 수술을 멈추게 한다. 수술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 SBS ‘닥터이방인’ 사진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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