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6월 9일, 실시간 검색어 상단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다름아닌 싸이의 신곡 ‘행오버’ 속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모델, 정하은과 황현주다.

싸이 ‘행오버’에 등장한 정하은 황현주

가수 싸이의 신곡 ‘행오버’ 뮤직비디오가 벌써부터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공개된 ‘행오버’ 뮤직비디오 속에는 빅뱅 G-드래곤, 2NE1 씨엘(CL) 등이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무대 위에서는 카리스마로 뭉친 이들은 B급 코믹 정서의 ‘행오버’ 뮤직비디오에 잘 어울리는 연기를 펼쳐 K-POP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더해 뮤직비디오 속 등장한 정하은, 황현주 등 모델 역시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정하은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하은과 황현주 모두 지난해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의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4′에 출연한 바 있는 인물. 출연 당시 정하은은 “착한 척 하는 것 같아. 그런거 싫다고 재수없어”라고 황현주에게 공격적인 발언을 하는 등, 두 사람의 갈등이 방송 소재로 등장한 바 있는데 싸이의 뮤직비디오에는 함께 출연한 모습이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출연 그 자체만으로도 관심대상이 되고 있는 싸이의 신곡’ 행오버’는 9일 아이튠즈를 통해 음원발매될 예정이다. 8일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한국식 음주문화를 싸이 특유의 B급 코드로 녹여낸 점이 시선을 끄는 것에 성공했다. ‘강남스타일’에 이어 다시 한 번 세계적인 관심을 끄는 것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싸이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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