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와 강동원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군도: 민란의 시대’(이하 ‘군도’) 패러디 포스터가 화제다.
6.4 지방선거가 치러진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 ‘군도’ 캐릭터 포스터를 선거용으로 패러디한 포스터가 올라와 눈길을 끈다.
일단 백정 ‘돌무치’에서 군도의 거성 쌍칼 ‘도치’로 거듭나는 하정우는 민머리를 십분 활용, ‘여러분을 위해 빡빡 밀었습니다. 기호 1번 쌍탈 도치!’를 외치고 있다. ‘모발 모발 한표 부탁해요’가 웃음을 자아낸다.
군도(群盜)의 주적이자 ‘백성의 적’인 악역 조윤을 맡은 강동원은 ‘내 눈을 바라봐 너는 행복해지고, 조윤을 불러봐 넌 배불러지지’라며 나쁜 남자의 매력을 활용해 여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 밖에 군도의 두령 노사장 대호로 분한 이성민은 ‘연륜이 묻어나는 정치’를, 군도의 총무이자 스카우터를 담당하는 땡추를 연기하는 이경영은 ‘불심으로 대동단결’을, 군도의 핵심 멤버 중 유일한 여성인 마향 역을 맡은 윤지혜는 ‘여성이 당당해야 나라가 산다’를 내세워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이다. 지배층 내부의 권력다툼 일색인 기존 사극과 달리 백성의 시각에서 그려내는 통쾌한 스토리를 그렸다. 오는 7월 23일 개봉.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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