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과 채정안

채정안이 김명민 손에 이끌려 가는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달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 9회가 유림그룹의 자금문제로 외손녀 유정선(채정안)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되며 끝이 났다.

약혼녀 유정선에게 검찰조사가 예고된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유정선을 향한 김석주(김명민)의 배려가 눈에 띈다.

유정선이 검찰 조사를 받은 직후 기자들에게 둘러싸이자 김석주가 등장해 그런 그녀를 데리고 나오는 장면이 공개된 것. 기억을 잃기 전 김석주였다면 하지 않았을 일이기에 유정선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그동안 매사 담담하고 쿨한 척 해왔던 유정선이 약혼자 앞에서 수치스럽게 비춰진 모습이 애잔하면서도 보호본능을 자극했다는 평.

유정선은 김석주가 “도와주지 못해 서운하냐”고 묻자 “도와주시면 좋겠지만 사정이 바뀌었다”며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대답한 바 있다. 자존심을 꼿꼿이 세워온 것이다.

유정선은 재벌가인 외가에서 요구하는 조건에 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온 인물. 김석주 역시 그런 외가가 원했던 정략결혼 상대로만 생각해왔다. 그렇지만 기억상실을 계기로 180도 달라진 김석주의 인간적인 모습에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만다.

여기에 더해 김석주의 손에 이끌려 가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유정선의 감정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유정선이 김석주로 인해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모은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더좋은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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